주말쯤 되어서 도쿄의 명물(?) 하라주쿠를 관광하였다.
역을 나서자마자 보이는 올드카가 심상치 않았다.
주말에는 길거리에서 프리마켓이 열린다.
물건 외에도 여러 인디 밴드들이 공연을하며 자신의 시디를 팔기도 한다.
마침 오늘은 전국 각지의 특산품을 파는 이벤트 마켓이 열린 날이다.
특산품이라 그런지 가격은 만만치 않았다.
하라주쿠의 거리. 여러 쇼핑센터들이 몰려있다.
주말의 하라주쿠는 사람들이 매우 붐빈다. 만화책에서만 봤던 모습의 젊은이들이
거리를 활보하는데, 이것이 하라주쿠의 또하나의 볼거리라고 한다.
재미있는점은 이것을 보러온 외국인도 상당히 많다는 점.
이제까지 일본와서 가장 많은 수의 외국인을 이 거리에서 보았다.
하라주쿠 거리의 명물 크라페.
이곳이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한다. 가격은 한끼 식사 가격으로 부담되지만
다른 크라페 집도 비슷비슷한 가격이다.
한번쯤은 먹어볼만하기에 사먹을려고 폼을 잡는 순간
100미터가 넘어가는 줄을 보고 패스..
골목 골목에는 스타일리쉬한 옷가게들이 많다.
사람 붐비는게 마치 명동거리를 보는 듯 했다.
일본 젊은이들은 상당히 개성있는 패션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우리나라처럼 메이커나 유행에 맞추기 보다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패션스타일의 코디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개성있고,
우리나라처럼 젊은이들의 클론화를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외모의 레벨과는 무관한 이야기)
도쿄돔의 명물 제트코스터.
제트코스트에 꼭 보여야 할 360도 회전이 안보인다.
그러나 그 스릴감 만큼은 최고라고
도쿄돔의 명물인 만큼 당연히 타봐야 하는 코스다.
가격은 1인당 천엔.
그러나 셰피어군의 막판 공포감을 호소, 배반으로 무산
(잊지 않겠다 -_ )
경기 행사때 말고는 가볼일 없는 우리나라 경기장과는 달리
도쿄돔은 주변을 관광명소로 특화 시켜 놓은 것이 인상깊었다.
돌아오는 길에서..
일본 지하철은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복잡하다.
승강장이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도저히 정리가 안된다.
그러나 익숙해진다면 매우 편하다고 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급행라인이 따로 있기 때문에
도쿄의 끝과 끝이라도 1시간 안이면 모두 도착하게 된다.
실제로 서울-인천의 거리라도 급행 지하철로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기 때문에 굳이 도쿄안에서 거주 할 이유가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와는 달리 땅투기가 별로 재미 없다고 한다.